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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산단에 활력을… 올해 ‘경기 YES산단’ 3곳 육성

도, 20억 투입… 오늘부터 접수 내달 최종 지원대상 선정
교통환경·업무공간 개선-제조공정 스마트화 등 ‘박차’
“기업 경쟁력 강화·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기여 기대”

경기도가 올해 총 20억원을 들여 3개의 ‘경기 YES산단’을 육성한다.

이 산단은 착공한지 2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를 재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형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비 6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자해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그동안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돼온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의 재정비를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YES’는 ‘Young(젊고)’과 ‘Easy(편리하고)’, ‘Smart(똑똑한)’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올해 노후산단 3곳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각 산단의 특성에 맞는 혁신·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받게된다.

구체적으로 ‘젊은 산단(Young)’을 만들기 위해 도로·주차장 확충 등 교통환경 개선과 대중교통 확대를 통한 접근성 제고, 진입로 경관 및 가로수·담장 정비 등 이미지 개선을 지원한다.

‘편리하고 편안한 노동·정주환경 조성(Easy)’을 위해서는 업무공간 개선, 기숙사·체육시설·보육시설·근로자 자치활동 공간 확충 등 청년 근로자들도 어려움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Smart)’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테스트베드 등 제조공정 스마트화, 신기술 실험공간 설치, 시제품 생산·연구시설 지원, 업체별 맞춤 교육 실시를 위한 인력개발센터 설치 등도 지원한다.

도는 11일부터 시·군을 통해 희망 산단을 접수받은 뒤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도내 노후산단(국가산단 제외)이다.

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다른 산단으로 성공사례를 확산, ‘경기도형(形)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도형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처리 절차 간소화 등으로 소요 기간을 국가재생사업(10년)의 절반인 5년 이내로 단축,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종 도 산업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업종 재래화, 불편한 근로.정주 여건 등 청년층 유입이 어려워진 노후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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