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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 “시내버스 등에 ADAS 설치해야”

연평균 교통사고 2382건… 시내버스가 82.2% 차지
차선이탈·전방추돌 경고장치 등 부착 사고 줄여야

버스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속도위반·중앙선침범·안전거리미확보 등의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버스교통사고 분석기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도입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도내 버스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에 대한 버스운전자 설문조사를 거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도입방향을 제시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은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위험감지 센서, 경보장치 등이 자동차에 설치되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17년 도내에서 총 7천146건, 연평균 2천382건의 버스운전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 112명, 중상자 2천815명, 경상자 7천278명 등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위반한 법규내용은 도로교통법 제48조 ‘안전운전 및 친환경 경제운전의 의무’ 위반이 전체의 52.9%인 3천777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도로교통법 제5조 ‘신호 또는 지시에 따를 의무’ 위반이 10.8%인 771건으로 나타났다.

노선유형별로는 일반형시내버스가 전체의 82.2%, 사망사고 중에서는 74.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월별로는 3~4월과 9~10월에,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차선이탈경고장치와 전방충돌경고장치 등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이 설치된 버스는 2017년 기준 2천187대다.

이에 대해 버스운전자 64.0%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이 운전 시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빈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은 실제 발생하는 버스교통사고의 원인과 발생유형을 고려해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고분포를 고려할 때 경기도 시·군내 일반형시내버스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스운전자 교통사고의 심각도를 낮추기 위해 ▲속도위반 ▲중앙선침범 ▲안전거리미확보 ▲승객을 위한 안전조치위반 ▲신호위반 등의 법규위반을 예방하며 보행자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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