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하준호 다시 투수로, 강백호는 투타 겸업 중단
KT 위즈 하준호 다시 투수로, 강백호는 투타 겸업 중단
  • 정민수 기자
  • 승인 2019.02.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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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호 KT 위즈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통해 투수 전향

강백호 불펜투구 이후 부상 위험 감지 타자 전념키로

 프로야구 KT 위즈 퓨처스 선수단이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대만 자이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인호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10명의 코칭스태프와 윤근영, 이상화, 김영환 등 2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또 현재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의 훈련 상황에 따라 일부 선수가 추후 합류하게 된다.

 특히 투수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가 부상으로 외야수로 전향했던 하준호가 이번 캠프를 통해 다시 투수로 전향해 눈길을 끈다.

 하준호는 2008년 투수로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뒤 부상의 덫에 걸렸고 2013년 군 복무를 마친 뒤 외야수로 전향했다.

 2015년 KT로 이적한 하준호는 백업 외야수로 1군 무대에 자주 등장했지만 2018년 경쟁에서 밀리며 1군에서는 15경기만 뛰었다.

 KT는 2018시즌 종료 뒤 하준호에게 투수 재전향을 권했고, 하준호도 이를 받아들였다.

 KT 퓨처스팀은 대만 남화대학 야구장에서 기본기와 기술, 팀플레이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KIA, NC 등 KBO 퓨처스리그 팀들뿐 아니라, 라미고, 푸방, 퉁이 등 대만 프로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게 된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 중인 지난 시즌 ‘신인왕’ 강백호는 투타 겸업 시도를 중단하기로 했다.

 KT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백호가 불펜피칭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공 20개 정도를 던졌다”고 전했다.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며 청소년 대표팀에서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짧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던 강백호는 프로입문과 함께 외야수로 정착했고 지난해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올리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강철 KT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에 강백호의 투수 재능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단 한 번의 불펜 피칭으로 투타겸업 가능성은 사라졌다.

 KT는 “강백호가 인상적인 불펜피칭을 했지만, 부상의 위험성도 발견돼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외야수와 타자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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