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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동계체전 내일부터 나흘간의 열전

제16회 대회 의정부 등 분산 개최
道, 3년만에 우승 탈환 도전

2017년부터 전종목 상시훈련
신인 선수 대거 발굴 등 합심

인천, 종합 5위 목표로 출전

현장서 폭력 등 상담 서비스
홍보관 KPC하우스 첫 운영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장애인 동계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2일부터 4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 885명(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와 강원도 평창, 강릉, 춘천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난 해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로 제15회 대회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14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016년 제13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2017년 제 14회 대회에서 3일째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대회 마지막 날 휠체어컬링에서 우승을 놓치면서 아쉽게 정상 수성에 실패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전국 최다인 147명(선수 72명, 임원 및 관계자 7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2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3개로 2만1천700여점 이상을 획득, 2년 전 ‘라이벌’ 서울시에 내줬던 종합우승기를 되찾으며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전 종목에서 상시 훈련을 추진하는 한편 각 종목별로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우수선수를 지원하고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데 힘을 모았다.

또 선수단에 고가의 훈련장비를 지급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등 종합우승 탈환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도는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에서 김홍빈과 한상민(이상 지체장애), 정현식(지적장애), 황민규(시각장애·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 등이 나란히 2관왕에 도전하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도 원도희와 김동광(이상 지적장애), 전용민(청각장애·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 등이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빙상에서는 고병욱(청각장애)과 박시우(지적장애·이상 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등이 유력한 2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완석 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도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으로 지난해 장애인동계체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선수단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다”며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기필코 종합우승을 탈환해 ‘장애인체육의 메카’이자 ‘체육웅도’ 경기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는 알파인스키 등 5개 종목에 총 54명(선수 22명, 임원 및 관계자 32명)이 출전해 4개 종목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현장에 체육인지원센터를 열어 대회 기간 (성)폭력, 인권침해 신고를 받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동계체전에선 처음으로 홍보관인 KPC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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