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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최지만 개막 엔트리 포함”

MLB닷컴, 25인 명단 예상

강, 모란과 함께 3루수 맡을 듯

피츠버그, 예전기량 회복 믿어

최, 로스터에 낄 유일한 지명타자

우투수 전담타자로 높은 평가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2)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1일 피츠버그의 2019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예상하면서 강정호의 역할에 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 산적하다”라며 “주전 유격수와 5번째 선발투수, 강정호의 역할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최근 2년간 전력에서 이탈한 강정호와 재계약한 이유는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정호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3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선수의 정확한 역할 분담이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강정호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피츠버그에서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출루율 0.355, 36홈런, 120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 합류했고, 3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엔 1년간 최대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MLB닷컴은 이날 ‘탬파베이의 다재다능한 키(key) 25인’이라는 기사를 통해 “탬파베이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가득 찼고 케빈 캐시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개막) 25인 로스터를 짜면서 많은 고심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최지만을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유일한 지명타자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1루를 볼 수 있는데, 우투수가 나왔을 때 지명타자로서 가치가 뛰어나다”라며 “탬파베이엔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전문 지명타자를 로스터에 포함할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하며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새 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 시즌 총 61경기에서 타율 0.263, 10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특히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80, 출루율 0.37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136에 그쳐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현지에선 최지만을 ‘우투수 전담 타자’로 평가하고 있는데,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선 좌투수 공략에 성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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