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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직행은 내가” 남자배구 세팀 선두 혈투

인천 대한항공, 승점 1점차 1위
2위 현대·3위 우리카드 맹추격

3위와 4위, 승점 14점차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팀 이미 결정

1위는 6R 대결서 판가름 전망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의 선두 경쟁이 갈 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우리카드의 뒤를 이어 대전 삼성화재(15승13패), 안산 OK저축은행(14승15패·이상 승점 42점)이 4위와 5위에 올라 있고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33점)과 수원 한국전력(승점 17점)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3위 우리카드와 4위 삼성화재의 승점 차가 14점이나 벌어져 있어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3개 팀은 결정된 상태다.

3~4위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는 격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진행되는데,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삼성화재나 7경기가 남은 OK저축은행이 수치상으로 승점 차를 좁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페이스로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세 팀 모두 챔프전 직행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지난 6일 우리카드와 경기 때 동료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곽승석과 ‘레프트 듀오’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왔던 정지석이 회복됐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일 한국전력과 홈경기에 기용하지 않았다.

가스파리니의 체력이 다소 떨어졌음에도 대한항공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 7일 한국전력에 0-3 충격패를 당한 현대캐피탈과 6일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역시 0-3 패배를 당한 우리카드도 남은 시즌 경기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토종 스파이커 문성민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세터 이원중과 이승원이 불안함을 노출한 게 아킬레스건이다.

또 올 시즌 ‘코트 돌풍’을 주도하는 우리카드는 외국인 거포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위력적이지만 굴곡이 심하고, 전체적인 리시브 불안은 여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결국 이들 세 팀의 정규리그 1위 쟁탈전은 6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중 어느 팀이 챔프전 직행권이 걸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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