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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도 아쉬운 판에… 국대 차출 오리온 ‘타격’

5위로 16·17일 잇단 경기
6강 PO 진출 경쟁에 속앓이

막판으로 접어든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번 주 경기를 마친 뒤 10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주는 15일 국가대표 소집이 예정돼 있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는 변수가 있다.

공동 3위부터 8위까지 6개 팀이 2.5경기 차로 몰려 있을 정도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각 구단은 휴식기 이전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은 뒤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1, 2위의 주인공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2위 전자랜드(29승 13패)와 공동 3위 창원 LG, 부산 kt(이상 22승 20패)의 승차가 무려 7경기나 되기 때문이다. 이들 세 팀의 잔여 경기가 12경기에 불과해 7경기 차이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오히려 1위 현대모비스(33승 10패)는 1승만 추가하면 공동 3위 팀들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2위를 확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4강 직행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6강 경쟁은 전례 없이 치열한 양상이 계속된다.

현재 공동 3위인 LG나 kt도 8위 안양 KGC인삼공사(20승 23패)와 승차가 2.5경기밖에 나지 않아 2연패, 2연승으로 엇갈리면 곧바로 0.5경기 차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15일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지는 것도 변수다. 최진수, 이승현(이상 고양 오리온), 이정현, 송교창(이상 전주 KCC), 박찬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등이 한 팀에서 2명씩 대표팀에 차출되는 경우다. 서울 SK는 김선형과 안영준이 뽑혔지만 부상 중인 김선형이 다른 선수로 교체될 예정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팀은 오리온이다. 팀 전력의 핵심인 최진수와 이승현이 모두 빠지는 데다 16일 LG, 17일 원주 DB 등 6강 경쟁팀들과 두 경기를 원정으로 연달아 치러야 한다.

KCC와 전자랜드도 주전 2명씩을 대표팀에 보내지만 해당 기간에 한 경기만 소화하면 되기 때문에 그나마 사정이 낫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판 국가대표 소집에 순위 다툼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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