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상곤, 5년 만에 경기교육 복귀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 내정

민선 1기 교육감 ‘혁신의 아이콘’
재직 당시 전국 최초 설립한 재단
이재정 도교육감 요청에 수락
“혁신교육 의지 높아 적임자”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한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가 도교육청 산하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 제4대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상곤 전 부총리를 도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모시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최근 김 전 부총리를 만나 이사장직을 요청해 (김 전 부총리로부터) 흔쾌히 수락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리는 도교육연구원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호선되면 이재정 교육감이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경기교육연구원은 김상곤 전 부총리가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13년에 경기교육혁신을 목적으로 전국 처음으로 시도교육청이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이전까지 교육연구원은 각종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거나 다양한 교육정책 등을 수립해왔으나, 일정 기간 근무하고 다른 기관으로 옮기는 연구사와 연구관 등 내부 인력만으로는 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법인화를 통해 외부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했다.

한완상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김상근 KBS 이사장이 2·3대 이사장을 지냈다.

이사장에 선임되면 김상곤 전 부총리는 5년 만에 다시 경기교육계로 돌아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한신대 교수, 민교협 공동의장, 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민선 1기 교육감에 선출됐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정책을 추진하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김 전 부총리는 2014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교육계를 떠났다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2017년 문재인대통령 후보 공동중앙선대위원장, 교육부 장관을 거쳤다.

이재정 교육감은 “김 전 부총리는 첫 민선 교육감으로서 오늘의 경기교육 혁신과 발전의 큰 틀을 만들었으며,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특히 교육연구원을 재단법인으로 전환해 창설하고 혁신교육에 대한 의지와 신념이 누구보다 높아, 이사장으로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