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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4개 남북협력 사업에 126억 투입

인도적 지원·문화체육 교류 등 7개 분야 기금 사업 31개
4월 평화콘서트·9월 세계생태평화축제 등 도비 사업 3개

경기도가 올해 126억여원을 들여 34개의 남북평화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34개 남북평화교류협력 사업에 도비(18억2천만원)와 남북교류협력기금(108억6천만원) 등 총 126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추진되는 사업은 기금 사업이 31개, 도비 사업이 3개다.

기금 사업은 ▲인도적 지원 분야 ▲사회·문화·체육 교류분야 ▲농·림·축산협력 및 전염병 방제 사업 분야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분야 ▲개성공단 지원사업 분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분야 ▲공감 통일교육 분야 등 7개 분야로 나눠진다.

우선 인도적 지원 분야엔 11억4천500만원이 배정됐다. 메르스와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 지원, 북한 결핵환자 치료지원 사업 등이 핵심이다.

27억원이 편성된 사회·문화·체육 교류분야에선 남북예술단 교류공연 사업, 암북전통음식 교류대전 등이 남북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옛 경기지역 문화유산 및 유교문화 복원사업으로 개성한옥마을 보존사업 및 고려역사 박물관과 경기도 박물관 교류전도 진행된다.

남북 종교인 교류사업, 남북체육교류사업 등도 병행된다.

농·림·축산협력 및 전염병 방제 사업의 일환으로 농림복합형 시범마을(스마트팜) 운영이 추진되며 북한지역 적합 농업기술 보급 종합 시범마을, 가축사육기반 확충 양돈장 설치, 양묘 사업, 가축 전염병(AI, 구제역 등) 예방사업 등도 실시한다. 이들 사업에는 5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10억2천만원을 들여 추진되는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은 대북지원 국제회의, 전국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 남북공동 일본 강제동원 진상규명 토론회 개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외에 개성공단 지원에는 20억원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과 공감 통일교육을 위해선 각각 26억원, 53억원을 배정했다.

도비 사업으로는 오는 4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가칭)평화콘서트가 펼쳐지고, 고양 킨텍스와 DMZ 일원(파주·김포·연천) 등을 중심으로 한 DMZ 세계생태평화축제도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평화협력 시대를 맞이해 접경지역이 가장 넓은 경기도에서 그동안 엄선한 사업이다. 평화시대를 앞당기는 차원에서 협의를 통해 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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