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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학관건립 문인 집단행동 자제해야”

신년회 수원문학워크숍 개최
“정신·사유 넓혀 신뢰 회복을”

 

 

 

수원문학은 지난 9~10일 전남 완도 고산윤선도문학관에서 2019년 신년회 수원문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문학인들의 창작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령화 시대 및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작가들의 역할을 모색하며 수원문학관 건립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원문학관건립에 관련해 표문순 시인은 발제에서 “인문학도시로서 문학관이 없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앞선다. 또 지역 문인들의 찬반양론 이해관계를 넘어 문제인식은 같이하지만, 수원문학관건립을 위한 문학인들의 서명운동을 표출하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노력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문학관 건립이 인문학 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훼손하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예군주였던 정조대왕의 정신에 걸맞게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거나 집회를 개최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문학의 질과 양식을 위해 통합과 결속을 다지고 독자와 시민들에게 문학의 공감대 형성을 끌어낼 수 있는 정신과 사유를 넓히는 것이 시급하다”며 “고은 시인의 미투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인들의 깊이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수원문학발전에 기여한 이복순 시인이 ‘수원문학인상’을 받았으며, ‘길 위의 인문학상’ 대상에 조용연 시인, 금상 정홍도 시인, 은상 이중삼 시인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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