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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용률 4년 만에 최저치 1월 실업자 수는 22.9% 증가

취업자 2개월 만에 급감
제조업 중심 고용 먹구름

올해 1월 경기지역 고용률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실업자 수도 30만명을 넘어서면서 21개월만에 최다 수준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지역 실업자 수는 30만7천명으로 지난해 1월(24만9천명)보다 22.9%(5만7천명) 증가했다. 이는 2017년 3월 실업자 수가 30만7천명을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8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9천명(36.1%), 여자는 12만3천명으로 같은 기간 9천명(7.5%) 각각 증가했다.

도내 실업률도 전년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4%로, 2017년 6월(4.4%)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에서도 저조한 상황이다. 1월 도내 취업자는 671만명으로 지난해 1월(667만2천명)보다 3만9천명(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688만4천명까지 늘었다가 2개월 만에 17만여명이 줄어 지난해 3월(673만명) 이후 최저까지 내려가면서 고용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12만7천명,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가 11만8천명 각각 감소하며 고용 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중요 고용지표 중 하나인 도내 전체 고용률도 급감했다. 1월 경기지역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2015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6.8%로 1.1%포인트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 고용률이 하락한 원인은 산업별로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광공업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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