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정해진 규칙 못지않게 에티켓을 중요시하는 경기다. 훌륭한 에티켓이 습관이 되었을 때만이 완벽한 골퍼가 될 수 있다.

에티켓은 라운드를 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다른 골퍼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에티켓은 코스에서뿐만 아니라 골프가 끝난 후에도 적용이 된다.

- 지각은 룰과 에티켓의 위반이다.

많은 에티켓이 있는데 그 중에 지각은 룰과 에티켓의 위반이며, 코스에서의 에티켓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출발시간의 엄수다. 경기를 위한 약속시간에 늦으면 자신의 손해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를 플레이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패널티가 붙지 않는 비공식 경기라 하더라도 지각은 패널티 이상의 에티켓 위반이라 할 수 있다.

- 라인 뒤에 서지 않아야 한다.

골프대회에서 캐디가 선수 바로 뒤에서 라인을 점검해주는 동작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 선수가 샷을 하려는 순간 옆으로 비켜서야 한다. 만약 라인 뒤에 계속 서 있을 경우에는 룰 위반이다. 그린에서는 상대방의 시야 속에 서 있지 말아야 한다. 퍼트 라인 선상 앞과 뒤 등 테이크백을 할 때에 상대방의 시야 속에 서 있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 플레이어가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동반자가 어드레스를 하고 있는데도 계속 다른 파트너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혹 모르고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다른 플레이어가 샷을 끝마칠 때 까지 조용히 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일단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동작을 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은 조용히 날아가는 볼 방향을 봐 주도록 한다. 휴대전화를 하는 것도 물론 안 된다.

- 다른 사람의 플레이가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사람이 스트로크를 아직 끝내지도 않았는데, 다음 홀로 성급하게 이동하거나 볼을 향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플레이는 천천히, 걸음은 빨리 한다는 골프 플레이 원칙이 있다고 하여도 그 정도로 신속할 필요는 없다. 이런 행동은 결국 플레이어의 정신을 산만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볼에 맞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앞 팀 앞으로 볼이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앞 팀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과 간격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볼을 쳤는데, 그만 볼이 플레이하는 사람들 앞에 떨어지고 말았다. 한국 골프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매우 위험한 플레이다. 한 사람의 판단 미스로 그날 라운드를 중지해야 할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앞 팀이 안전한 지역으로 빠져나간 후에 볼을 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골프 배운 것을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

- 오래 볼을 찾아야 할 경우에는 뒤 팀을 패스시켜야 한다.

계속 뒤에서 플레이하는 팀이 있는데, 볼이 그만 깊은 숲 속으로 들어 같다면 이때는 뒤에 있는 팀에게 신호를 주어서 패스시켜주는 것이 좋다. 5분 안에 볼을 찾을 경우에는 룰 상으로 인정하지만, 플레이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뒤 팀을 패스시키는 것이 좋다. 패스 신호는 볼을 5분 찾은 후에 하지 말아야 한다. 특별한 트러블도 없는데, 앞 조와의 간격이 벌어졌다면 서로 슬로우 플레이를 조심해서 진행을 빨리하도록 해야 한다.

- 퍼팅 라인 앞뒤 선상에 서지 않아야 합니다.

퍼팅은 샷 이상으로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참고해야 할 일이 있는데, 퍼팅 라인 뒤에 홀과 퍼트하는 사람 근처에 서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그림자가 퍼팅 라인에 걸리는 곳에 서는 곳도 피해야 한다. 물론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수다를 하거나, 걸어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그리고 퍼팅 라인을 읽는다고 캐디를 퍼팅 라인 뒤에 세운 채 퍼트하는 것은 룰 위반이다.

다음에도 이어서 골프 룰과 에티켓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