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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의 박항서’ 향해 거침없는 질주

한국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리 카 디 조교사

伊 파올로 기수 추천에 한국행… 두 번째 출전에 ‘V’
승률·복승률 ‘1위’… 9월 ‘코리아컵’ 국가대표 유력
‘청담도끼’와 호흡… “한국 경마 수준 끌어올리고파”

 

 

 

“한국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루이지 살바토레 리카디(50·34조·사진) 조교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년 경력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낸 리카디 조료사.

그가 해외 활동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동했던 이탈리아 출신 파올로 기수의 추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당시 리카디 조교사는 “한국은 매일 새로운 점이 계속 발견된다. 적응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년 11월2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 데뷔한 리카디 조교사는 2018년 1월7일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 이래 통산 전적은 승률 18.5%, 복승률 35.9%로 동기간 렛츠런파크 서울의 48명 조교사 중 승률과 복승률이 가장 높다.

복승률 35.9%는 2018년 한국 조교사의 평균 복승률 18.55%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역대 외국인 조교사 중에서도 최고다.

특히 실력으로 신뢰를 쌓은 리카디 조교사는 데뷔 만 1년을 갓 넘긴 지난 2019년 1월 5일 한국경마 최강자인 ‘청담도끼’의 위탁계약을 성사했다.

‘청담도끼’는 오는 9월 국제경주 ‘코리아컵’의 한국 국가대표로 유력해 리카디 매직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리카디 조교사와 같은 외국 경마인력들이 한국에 선진 경마 기술을 전파해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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