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우리 할아버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위기 넘긴 심정지 환자 가족들
분당소방서 구급대원에 감사글

 

 

 

“우리 할아버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경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분당소방서 119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구급대원들에게 가족들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14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55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A(76)씨가 요가실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오현섭 소방장, 조무현 소방사)들이 심정지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 뒤 A씨의 가족은 홈페이지 글을 통해 “심정지가 온 저희 아빠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그날 긴박한 상황에 잘 도와주신 구급대원 선생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며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급대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아버님의 소생은 저희보다 현장에서 저희들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해 주신 목격자와 탄천종합운동장 관계자의 역할이 컸고 그분들 덕분에 특별한 후유장애 없이 환자가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오년 분당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고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시민 누구나 ‘4분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여 더 많은 심정지 환자가 소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