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페라의 여왕’ 추희명, 성남 무대 행차

만삭의 몸으로 주역 따내며
‘카르멘’으로 화려하게 데뷔
‘신이 내린 목소리’ 찬사
수많은 오페라 무대 종횡무진
해외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써

 

 

 

티엘아이 아트센터 26일 독창회

‘최고의 카르멘’, ‘신이 내린 목소리’.

한국 성악음악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의 독창회가 오는 26일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추희명은 그 동안 드라마틱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오페라 무대를 종횡무진 했다.

그 동안 오페라뿐만 아니라 협연, 솔리스트로 활약한 그녀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무대가 왜 그녀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는지 증명하는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오페라의 여왕’, ‘후학양성에 힘쓰는 교육자’.

지금의 추희명이 있기까지는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 됐다.

추희명은 서울예고 피아노과에 입학해 주변 권유에 의해 성악과로 졸업했고, 이화여대 재학시절에는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이대웅 콩쿠르 1위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로 크게 호평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재학 중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카르멘’의 제 1회 공개 오디션에서 출산 일주일을 앞둔 만삭의 몸으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역을 따내며, 국내외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당차고 매혹적인 카르멘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카르멘’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대구시립오페라단, 고양아람누리 등 유수의 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의 카르멘으로 분해 ‘풍부한 저음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메조 소프라노’로 한국 성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호프만의 이야기’, ‘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리골레토’, ‘연서’, ‘아이다’, ‘나부코’ 등 수많은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성숙한 기량과 뛰어난 카리스마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국립오페라단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역, ‘호프만의 이야기’의 니클라우스 역을 공연한 프리마돈나로서 싱가포르의 국립오페라단에 한국 오페라의 우수함을 알리며, 해외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썼다.

주요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으로 프로그램을 꾸민 이번 독창회에서 그녀의 아름답고 품격 있는 국내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로서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은 인터파크(1544-1555), Yes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석 3만원이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