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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돕지 못하는 이웃들 눈에 밟혀요

15여년간 나눔 활동 앞장
“쓰레기더미에 쌓인 집 설득
말끔히 치웠을 때 보람 생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박 영 자 장애인분과위원장

“항상 눈에 밟히는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더 많이 돕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박영자(67) 장애인분과위원장은 지난 15여년간의 나눔 활동을 뒤돌아보며 이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04년 시흥옥구봉사회에 입회하며 적십자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이전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며 어르신 대상 식사 대접 봉사를 해왔다”며 “어르신들이 고마우신 마음에 무엇이라도 주고 싶으셔서 읽은시던 성경책을 선물로 주시기도 하고 식사 대접을 하면 ‘이것이 보약’이라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흥옥구봉사회 회장 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시흥지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해온 박 분과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대상 결연지원활동과 쓰레기 더미 집 청소, 폭설 및 태안 기름 유출사고 복구 활동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특히 사방이 쓰레기 더미에 쌓인 집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악취가 나는 집에 어린 아이들도 살고 있어 두 달 간의 설득을 통해 경우 집 청소를 할 수 있었다. 집을 말끔히 치우고 났을 때의 보람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의 정기후원 캠페인인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의 손길이 누구보다도 절실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우리 주위의 소외 이웃을 돕는 나눔이 널리 펼쳐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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