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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災 겹친 경기도내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

2월 2주 가격 전주보다 -0.05%
구리·수원 팔달 등 일부는 올라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폭도 커져
인천지역 매매가도 소폭 하락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9주 동안에 걸쳐 장기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0.05%)와 같은 수준의 하락 폭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12월 첫 주(-0.1%)부터 9주 연속 하락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구리시(0.06%), 수원 팔달구·남양주시(0.03%), 용인 수지구(0.00%)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성남 수정구(-0.32%)과 하남·광명시(-0.22%), 성남 분당구(-0.12%), 용인 기흥구(-0.07%), 안양 동안구(-0.06%), 과천시(-0.05%), 고양시(-0.04%) 등 대다수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했다.

경기지역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됐다. 도내 아파트 전세값은 0.09% 하락해 일주일 전(-0.08%)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규모 신축 아파트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구도심과 미사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하남시(0.35%)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반면 광교신도시와 인근 동탄2신도시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 구도심 내 노후 단지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원 영통구(-0.60%)를 비롯해 용인 기흥구(-0.25%), 안양 동안구·광명시(-0.23%), 용인 수지구(-0.11%), 고양·구리시(-0.08%), 수원 팔달구·과천시(-0.04%), 성남 분당구·남양주시(-0.03%) 등 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한편, 이 기간 인천지역 아파트매매값은 0.01%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선호도 높은 신규 아파트와 역세권 수요로 부평(+0.07%)·계양구(+0.01%)는 상승으로, 연수·동구(0%)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각각 전환됐다. 하지만 중(-0.07%)·서구(-0.05%) 등 그밖의 지역은 하락했다.

또 인천 아파트전세값은 하락(-0.05%) 폭을 유지했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기존단지 매물이 누적된 남동구와 중구, 서구 중심으로 0.04~0.09% 하락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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