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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집’서 인문학 만나보세요

22일 이해영 교수 특강 이어
내달부터 목·토요일 여러 강좌
수강료 2만원씩 선택수강 가능

 

 

 

지난해 12월 수원에 둥지를 튼 작은도서관 ‘책고집’이 연초 인문강좌에 이어 봄맞이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고집 인문강좌 시즌2는 오는 22일 한신대 이해영 교수의 특강에 이어 3월과 4월에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총 15회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주중 강좌는 ‘소문난 책고집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라는 주제로 소문난 독서광인 CBS 정혜윤 PD와 정여울 작가, 이원석, 김이경, 강양구, 최보기, 강양구, 이산하 등이 연속강연하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주말 강연의 주제는 ‘돼지가 공부에 빠진 날’로 기해년 돼지해를 맞아 공부의 맛과 재미에 흠뻑 빠져보자는 취지로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 문학평론가 신형철 교수, 출판평론가 한기호, 기생충박사 서민 교수 등이 강연한다.

한편, 시즌2를 시작하기에 앞서 특별기획으로 한신대 이해영 교수의 특강이 마련됐다.

이해영 교수는 최근 ‘안익태 케이스’라는 논쟁적 연구를 책으로 엮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강에선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가 나치와 연계된 경력을 가졌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안익태 케이스’의 집필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시즌2 강좌는 3월에 시작돼 4월에 마무리된다.

우선 3월 7일 오후 7시 시즌2의 포문을 열게 된 정혜윤 PD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그의 여러 저서 중 ‘뜻밖의 좋은 일’을 모토로 강연을 펼쳐줄 정 PD는 “책읽기는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좋은 일로 연결되곤 한다”고 말한다.

3월 9일 오후 3시 주말 강연의 문을 열 김경집 교수 또한 “수원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지 몰랐다”며 책고집 강의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지난해 말 수원 장안문 근처에 작은도서관 ‘책고집’을 꾸린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은 “책고집은 연중 지속적으로 인문강좌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책고집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내로라하는 작가와 학자들이 기꺼이 강연에 참여한다”면서 “이는 독서동아리 책고집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의 수강료는 각각 2만원으로 선택수강이 가능하며 책고집 밴드(http://band.us/@bookgojip)나 최준영 대표(010-5418-6558)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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