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는 최근 소년원 학생 5명과 보호자 8명을 대상으로 대명리조트(경기도 양평)에서 가족 사랑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가족 사랑 캠프는 첫째날에 두물머리 및 세미원 방문 가족 산책, 마음열기, 케이크 만들기, 명랑운동회 등 부모-자녀 간 신뢰 회복 및 소통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둘째날에 우리 가족 약속 만들기 등 가정의 비전을 세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했던 김은별(가명) 학생은 “ 명랑운동회를 할 때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엄마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엄마가 항상 웃을 수 있게 철든 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씩씩한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오영희 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학생과 부모 모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소년원은 가족 소통을 위해 가족사랑캠프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숙소에서 함께하는 가정관 면회, 사회복귀를 앞둔 학생 대상 1박2일 가족캠프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