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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본궤도

노반공사 기본설계 착수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
인천 송도~강릉 1시간 50분대
수도권 서남부 교통체증 개선

 

 

 

인천 송도~강릉을 110분 만에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오는 2021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오는 18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 2조664억원이 소요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 축을 완성하는 노선이다.

기본 설계에만 1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공사는 2021년 시작된다.

총 연장 34.155㎞로 정거장은 신설 8개소, 기존역 개량 3개소, 기존역 활용 2개소 등 총 13개소로 예정돼 있다.

오는 2025년 이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 Electric Multiple Unit)가 동시에 운행된다.

또 송도역,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수인선, 시흥시청역에서 서해선, 광명역에서 경부고속철도·신안산선, 인덕원역에서 과천선·인덕원∼동탄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경강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2시간 줄어 1시간 50분 만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강원권을 잇게 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전망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3개월 간 기본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라며 “도심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공간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질조사 또한 빈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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