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완 석 전국장애인동계체전 道 선수단 총감독
“경기도가 동계스포츠 종합대회에서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선수들과 지도자들, 가맹단체 및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 학부모 및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7개, 은 20개, 동메달 13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2만31.6점으로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오완석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가장 먼저 장애인 체육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총감독은 “지난 해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로 제1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개최되지 않았지만 경기도는 선수단의 소속감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3년간 전 종목 전문 지도자 배치, 훈련 장비 지원, 우수선수 지원 등 집중 훈련을 추진한 것이 종합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국동계체전에서 평창 패럴림픽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부 세부 종목에서 참가 선수가 감소돼 경기 진행이 축소되는 등 전체적으로 종합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는 올해 7개 전 종목에 최다인원을 출전시켜 전종목 입상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휠체어컬링은 동호인 팀이 출전했음에도 결승에서 실업팀인 서울시청을 상대로 금메달을 획득, 도의 종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오 총감독은 “장애인 동계종목의 선수단 전력은 지속적인 관심과 훈련 지원이 최선인 만큼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다양한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 도내 전무한 동계종목의 실업팀 창단에 주력해 기업, 시·군청, 관련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총감독은 끝으로 “장애인들은 혼자의 역할보다 주변의 지원과 지지가 많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