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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느낌 좋아… 아프지 않고 20승 올릴 것”

류현진, 올시즌 목표 굳은 의지

바로 라이브피칭 가능 몸 상태

어깨 수술후 보강훈련 많이해

부지런해야 부상 안당해 체득

김용일 트레이너코치 곧 합류

로버츠 “몸무게·근육늘려 좋아”

“여전히 목표는 20승입니다. 일관되게 밀고 나가려고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9시즌 목표로 내세운 ‘20승’은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회자한다.

류현진은 “쑥스럽다”고 웃으면서도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20승’을 이야기한다. 그만큼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40개)을 한 뒤에도 류현진은 “여전히 올 시즌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정말로 20승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는 의미”라고 재차 설명하면서도 “어쨌든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했다.

훈련을 이어갈수록 자신감도 자란다.

류현진은 “캠프 시작 후 처음 불펜피칭을 했던 때(14일)보다 오늘 느낌이 더 좋았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다”며 “팀이 정한 일정을 따르겠지만, 몸 상태는 바로 라이브 피칭이 가능한 정도”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비시즌에 몸무게와 근육량을 늘렸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도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놀라운 성적을 내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만 뛰어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도, 다저스 구단도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에 차 있다. 류현진은 보강 훈련 시간을 늘리며 ‘부상 없는 시즌’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한 김용일 코치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에 김용일 코치님이 들어온다. 보강 훈련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셨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후 보강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원래 이 정도로 오래 보강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보강 훈련을 해야 몸이 좋아진다는 걸 알았다. 부상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면서 많이 느꼈다. 아프지 않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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