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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끄고 책 읽어볼래요?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교실 풍경. ‘친구와 모여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 싶겠지만 요즘 교실 풍경은 다르다.

내 요구를 뭐든 잘 들어주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수다는커녕 옆의 친구의 눈조차 마주칠 일이 없다.

함께 있든 각자 자리에 앉아 있든 말없이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어린이 친구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각각 떨어져 있는 섬과도 같다.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는 초등생 어린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생각 동화책이다.

한 반에 30명 중 15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은 어린이 친구들의 절친이자 필수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대화보다 스마트폰 채팅이 편해진 어린이 친구에게 이제 현실 세계보다 가상세계가 더 익숙하고 그 가상세계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하느라, 지식의 보고인 독서를 소홀히 여기게 된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 주도성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생생히 그려 내어 스마트폰의 슬기로운 쓰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또한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지식과 상상력을 불어 넣었던 책의 소중함을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무조건 스마트폰을 쓰지 말고 독서만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어린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도구로서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어린이가 직접 스마트폰을 좋은 도구로 만들지 나쁜 도구로 만들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 어린이 스스로 독서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은 또래 친구와의 소속 욕구, 소통 욕구 같은 친구들의 공감을 일으키며,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생활 속에서 쓰는 방법을 일러주고 독서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도 알려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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