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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국장급 전원 남성… 양성평등 위협”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박연숙 의원 “과장급 15%만 여성”
연도별 임용목표 계획서 제출 요구
차순임 의원 “지역내 민자고속도
시민들 비싼 통행료 감면해야”

서철모 시장 “철새 천국지역에
군공항 이전 안돼…환경국 신설”


화성시의회는 18일 제1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화성시 일자리정책 기본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과 ‘화성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의견청취’, 2019년도 업무계획 등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는 차순임, 박연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019년도 서철모 시장의 시정연설, 2018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화성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차순임 도시건설위원장은 “화성시에 민자고속도로가 많이 생기면서 교통개선대책을 이어가고 있지만 화성시민에 대한 배려는 없고 너무 비싼 통행료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화성시는 민자고속도로를 안산∼인천 고속도로사업처럼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화성시민의 민자고속도로 이용료 감면 조치를 취할 것”을 건의했다.

박연숙 의원은 “화성시 국장급 간부공무원 16명중 100%가 남성이고, 과장급 115명 중 18명인 15.6%만 여성”이라며 “화성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의 가치를 위협하는 만큼 연도별 임용목표비율을 포함한 관리직 목표제 시행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정연설에 나선 서철모 화성시장은 2019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행정의 패러다임의 변화, 시민의견수렴 시스템 마련 및 시정에 반영, 더불어 사는 행복한 화성시,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서 시장은 특히 “생명의 보고, 철새들의 천국에 군공항이 이전돼선 안 된다”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성도시공사 내에 환경국을 만들고, 향후 환경재단을 설립해 자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홍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가 제8대 의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기둥을 세우고 77만 화성시 의정을 건설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다른 이해관계와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의견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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