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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감각 일깨우는 5인 5색 자연

‘부평작가열전-자연감각’전 28일 개막
신진·중견작가 5人 작품 선봬
순수한 자연 형태·감각 고찰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6회 부평작가열전 - 자연감각’ 전을 개최한다.

올해 6회를 맞는 ‘부평작가열전’은 부평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중견 작가들을 고루 조명해 지역 내 시각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정례 전시로 매해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지역민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자연을 깊이 분석하고 탐닉하는 예술적 가치관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인공적 사물과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작품의 흐름 속에서 순수한 자연 형태와 감각에 대한 고민을 이어오는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참여한 5인의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비롯되는 감각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드러낸다.

자연의 풍경, 특히 ‘산’에 주목해 작업을 펼쳐내는 부평영아티스트 2기 박춘화, ‘빛’이라는 무형의 자연현상을 포착해 조형화하는 부평영아티스트 4기 이세린, 그리고 자연의 형상을 직접 실천하는 조각을 보여주는 석세란, 자연의 싱그러운 정서를 그려내는 전운영, 자연물에서 생성되는 패턴과 재료를 이용한 밀도 높고 기품 있는 작업으로 이차적 풍경의 자연을 선사하는 차경진이 참여한다.

 

 

 

 

출품된 각각 작품들은 그 전개 방식과 소재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자연으로 수렴되는 공통점을 가진 작가들이다.

자연 환경이 도시 문화로 대체됨에 따라 현대인들이 자연에 갖는 느낌은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와 환경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이번 전시는 잊힌 감각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정밀한 태도로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을 바라보는 기회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얻는 편안함, 자연 법칙에 대한 감각은 혹은 그 이상의 것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

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32-500-2000)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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