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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는 지금 당장, 무조건 열려야 한다” 여야 질타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간 대립으로 국회가 장기간 파행되는 것과 관련, 19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문 의장이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의장은 서한에서 줄곧 격앙된 어조로 여야를 질타했다.

문 의장은 “1월 임시국회가 문 한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지난 17일 종료됐고, 여야정 실무협의체도 3개월째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일정조차 조정하지 못하고 국회는 제자리걸음, 개점휴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정치를 말할 자격을 스스로 잃고, 존재의 의미를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 저부터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하루하루 초조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삶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국민의 삶과 마음 앞에서는 이유도, 조건도 필요 없다”며 “국회는 지금 당장, 무조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다.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단 1%라도 올릴 수 있도록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분발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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