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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나… 반환 미군기지 개발 ‘제자리걸음’

미개발 기지 7곳… 경의선 인근 파주 기지만 기업 관심
2곳은 기존 계획 무산·의정부 2곳, 환경오염 치유 시급
동두천 호비·모빌-의정부 스탠리, 아직 미군 사용 중

남북 평화분위기 속 기대를 모았던 경기도내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다.

파주 일부 기지를 제외하면 올해도 개발에 큰 성과를 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아직 개발되지 않은 도내 반환 미군기지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자이언트·게리오웬·스탠턴·하우즈, 의정부 캠프 카닐, 하남 콜번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기업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는 곳은 경의선 철고 인근에 위치한 캠프 에드워드와 자이언트 등으로 올해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파주시는 다음달 중 사업 사업 취소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캠프 하우즈를 제외한 4개 기지에 대한 민간 자유제안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철도와 산업단지, 신도시 등 인프라가 구축된 경의선 인근 기지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유제안공모를 통해 민간자본을 유치,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캠프 카일과 하남 콜번 등 빈 땅으로 남은 기지는 기존 개발 계획이 무산, 올해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광역행정타운 부지로 조성한 캠프 카일은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을 유치하려 했으나 법원과 검찰이 다른 후보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해 올해 개발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하남 콜번 역시 세명대 유치가 무산되며 올해 개발 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이외에 미군이 떠난 의정부 캠프 잭슨과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환경오염 치유 등 반환절차를 진행해야 해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환 예정인 동두천 캠프 호비와 모빌, 의정부 캠프 스탠리 등 3곳은 아직 미군이 사용 중이다.

도 관계자는 “파주 일부 기지를 제외하면 올해도 반환 미군기지 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반환 미군기지를 국가 주도로 개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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