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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학교폭력 없는 신학기 위해 관심 필요

 

새 학기가 곧 시작되는 요즘 학생들은 새 친구를 만난다는 설렘을 안고 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이다. 학부모들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하는 것은 아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일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제천에서 한 여고생이 친구들의 지속적인 사이버 따돌림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고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찰·학교 등 관련 기관들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에서는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해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위기청소년들을 적극 발굴·관리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학기별 1회 이상(연 2회 이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최해 가해자의 행위에 대한 징계절차를 결정하는 등 학교폭력에 대한 사후적인 예방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관들이 여러 제도·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완벽한 학교폭력 예방책으로 꼽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학부모·교사와 같은 교육 현장의 당사자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앞서 소개한 학교폭력 관련 정책과 제도를 가정과 학교에서 명확히 교육해줘야 한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친구사이의 다툼 문제가 아니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더라도 초기에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신고도 활성화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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