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일 ‘2019년 상반기 경기지역 금융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경기지역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대표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우리나라 금융안전 상황 및 주요 이슈’ 및 ‘2019년 한국 경제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준기 한은 경기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와 경기지역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 이민규 부국장은 ‘최근 우리나라 금융안전 상황 및 주요 이슈’에 대한 발표자로 나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충격흡수능력이 제고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가계부채의 절대수준이 높은 가운데 부채가 소득 증가율을 여전히 웃돌고 있는데다 일부 취약기업의 경우 대내·외 충격 발생시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 한국 경제 및 주요산업전망’에 대해 발표한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산업분석팀장은 경기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산업전망과 올해 산업경기의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팀장은 “대부분의 산업이 경기둔화 및 대외경쟁력 저하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신산업 부상,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한류 확산 등이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앞으로도 ‘경기지역 금융인포럼’을 통해 도내 금융발전을 도모하면서 지역 내 금융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