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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 완주하는 선수 될래요”

일주일전 근력 강화 트레이닝
학생 지도하는 체육교사가 ‘꿈’

 

채가은(크로스컨트리·역덕중 3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중등부 클래식 5㎞에서 19분42초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채가은(수원 영덕중 3년·사진)의 소감.

중학교 1학년 여름, 감독인 김정민 선생의 권유로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채가은은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메달 획득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코치와 함께 운동한 친구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을 앞두고 꾸준히 합숙훈련을 진행해온 채가은은 “인내력과 지구력, 체력은 자신있는데 근력이 약해 대회 일주일 전부터 이를 보강하기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크로스컨트리는 힘든 종목이지만 완주하고 나면 기분도 좋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힘든 종목이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과 코치님의 조언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 포기하지 않고 넘어져도 일어나서 끝까지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채가은은 끝으로 “남은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하고 싶고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체육교사가 꿈”이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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