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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방재난본부 부본부장 신설을”

소방조직 재설계 방향 제시
북부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재난대응 지휘체계 일원화

경기소방재난본부에 소방부본부장 및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를 소방재난본부장 직속으로 변경시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핵심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과다한 통솔범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도민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이 같은 방안은 ㈔한국지방자치학회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조직개편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개편안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의뢰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됐다.

21일 개편안에 따르면 개편안은 경기소방재난본부의 조직재설계 방향을 총 7가지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3면

우선 소방조직 통합을 통한 재난대응 지휘체계 일원화다. 이를 위해 북부소방재난본부를 도소방재난본부 하부조직으로 편제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재는 도소방재난본부는 도지사 직속으로,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행정2부지사 직속으로 각각 이원화돼 있다.

소방부본부장 신설 및 북부소방재난본부장(소방준감→소방감)의 직급 향상 필요성도 제안됐다. 본부장의 과도한 현장대응 및 행정업무 분담을 위해서다.

소방본부 내 2개국, 북부소방본부에 정책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도내 소방공무원은 8천900여명, 소방서 34개로 전국평균 2천800여명, 12개에 비해 각각 3배, 2.8배 정도 많다.

하지만 소방활동을 보면 2017년 기준 화재 9천799건, 구조 19만1천521건, 구급 64만9천20건 등으로 전국 평균대비 각각 4배 정도가 많다.

도내 취약건출물도 소방대상물 35만1천925개, 다중이용업소 3만9천348개 등으로 전국 평균대비 각각 2배, 3.9배가 많다.

도내 소방 공무원 인력이 1만명에 달하는 만큼 감사업무의 독립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소방본부장 직속의 감사관 신설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안전콘텐츠 제작, 기획 및 홍보기능 강화와 재난현장의 협력·소통을 위한 방안으로는 소통협력담당관 신설을 제시했다.

도의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안전행정위원장은 “직제개편은 행정안전부의 권한이다. 도를 통해 행안부에 대통령령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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