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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안된다” 광교신도시 교통 개선책 내놓은 수원시

택지사업 완료되는 12월 수용인구 60% 증가 예측
교통체증 심화…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 등 제안
“3개 사업 870억 소요… 道·도시공사·용인시 협조를”

 

 

 

수원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광교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로 차로 확장을 제안했다.

시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자인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가 교통문제 대책 마련과 사업비 투입 등에 적극적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또 “광교지구는 도로 등 교통대책 없이 계획변경을 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4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동수원IC 이용자 폭증으로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이 지구 내에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교지구는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7천500명(3만1천 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주민등록기준 11만명(4만4천500가구)에 이른다.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올 12월에는 5만 가구 12만5천명으로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대안은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이라며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IC로 연결되는 15m 폭에 총연장 1.35㎞ 도로를 만들어 광교사거리 경유·통과 차량을 사전에 축소하자”고 제안했다.

효성사거리에서 동수원IC방향으로 향하는 도청로삼거리·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 앞에서 연암배수지·연암공원 쪽으로 좌회전해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을 지나 수원세관 방향까지 연결해 동수원IC를 올라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동수원IC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통과 차량 때문에 광교로, 광교중앙로, 국도43호선 등 광교지구 주변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지구 안에까지 심각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 광교지구 핵심상권인 광교중앙로사거리에 길이 500m의 지하차도 설치와 수원영통·용인흥덕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 차로 확장 사업도 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했다.

시는 또 수원고검·고법 개원에 따른 주차문제 개선을 위해 청사 내 민원인 주차장 확보와 공유자전거 280대 배치, 시내버스 노선 추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광교지구 교통개선에 필요한 3개 사업에 총사업비 870억원이 소요된다”며 “광교 택지개발사업비에서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경기도·경기도시공사·용인시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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