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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서 세번째 금 따고 싶어요”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뛰고 싶어
사촌 동생은 컬링선수로 활약

 

 

 

임초은(빙속 2관왕·의정부여고 2년)

“오늘 경기 전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기대했던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대회 2관왕에 올라 기뻐요. 남은 팀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해 3관왕에 도전하겠습니다.”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고등부 1천m에서 1분23초7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임초은(의정부여고 2년·사진)의 소감.

전날 열린 500m에서 41초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초은은 1천m에서도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임초은은 의정부 호암초 3학년 때 인라인스케이트를 좋아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대회에 출전했다가 경의초 빙상 코치의 눈에 들어 경의초로 전학한 뒤 얼음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전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 물이 새면서 경기가 지연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느낀 데다 늦은 시간에 경기가 끝나 이날 1천m를 준비하는 데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은 임초은은 비록 자신이 기대했던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2관왕에 등극해 위안을 삼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짧은 거리를 빨리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한 번에 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는 임초은은 “스타트가 빠른 장점을 잘 살리고, 코너에서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해 최고 기록을 매번 갱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서는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초은은 “사촌동생 임서린이 의정부 송현고(2년)에서 컬링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귀뜸한 뒤 “운동을 하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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