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사흘째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우승 17연패를 확정했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7시 현재 강원도 평창, 서울 태릉과 목동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65개, 은 54개, 동메달 52개로 종합점수 921점을 획득하며 ‘라이벌’ 서울시(744점, 금 42·은 37·동 33)와 강원도(516.5점, 금 33·은 38·동 37)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17년 제98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한 뒤 지난 해 열린 제99회 대회가 평창 올림픽 개최로 종합시상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역대 최다 연속 종합우승 기록인 17연패 달성을 한 해 미룬 도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17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인천시는 금 8개, 은 6개, 동메달 12개로 291점을 획득, 종합 7위에 올라 있다.

도는 이날까지 6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3관왕 2명, 2관왕 14명 등 총 1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중등부 프리 7.5㎞에서 클래식 5㎞ 우승자 채가은(수원 영덕중)이 24분30초7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44분12초8로 정상에 올라 3관왕이 됐고 빙상 쇼트트랙 여대부 김예진(한국체대)도 1천m에서 1분36초000으로 우승해 500m와 3천m 계주 금메달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고부 1천m에서 임채은(의정부여고)이 1분23초73으로 우승해 5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여중부 500m 1위 신승흔(의정부여중)과 남초부 매스스타트 우승자 신선웅(양주 천보초)도 1천m에서 각각 1분21초76과 1분28초32로 우승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으며 여중부 3천m 이솔(구리 갈매중·4분33초36)과 여고부 3천m 김동희(의정부여고·4분34초32), 여대부 3천m 박지우(한국체대·4분26초64), 남중부 3천m 유동훈(의정부중·4분07초06)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빙상 쇼트트랙 남일반 3천m 계주에서는 경기선발이 4분06초359로 우승하며 임용진(경희대)과 박지원(성남시청)이 각각 1천500m와 1천m 1위에 이어 나란히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일반에서는 클래식 10㎞ 우승자 이건용(경기도청)이 복합에서 1시간08분01초5로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1천m 윤정민(한국체대·1분22초72), 여일반 1천m 김민선(의정부시청·1분21초21), 남중부 1천m 김경래(의정부중·1분17초17), 남고부 1천m 오상훈(동두천고·1분14초06), 남대부 1만m 정재우(한국체대·14분24초05), 스키 알파인 남중부 대회전 류건화(고양 도래울중·1분32초87), 남대부 대회전 이한희(단국대·1분44초64), 남일반 대회전 홍동관(도스키협회·1분41초22), 여고부 대회전 임승현(군포 수리고·1분53초26),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일반 싱글B조 박사랑(경기일반·95.52점), 빙상 쇼트트랙 여중부 1천m 최은수(성남 서현중·1분35초610), 남일반 1천m 박지원(성남시청·1분28초902)도 각각 정상에 동행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