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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굳히기’ vs 오세훈 ‘뒤집기’… 한국 전대 막판 질주

黃 “확실한 1등 밀어달아”… 큰 표차 승리 차기 노려
吳 “탄핵총리 뽑으면 총선 필패” 국민 여론조사 기대
金 “탄핵관련 황·오와 다르다” 태극기표심 최대 결집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24일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하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시·군·구 현장투표,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27일 대의원 현장투표가 남아있어서다.

2017년 7·3 전당대회 기준으로 득표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사전투표는 전날(23일) 20.57%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황교안 후보가 지난달 입당 후 정치신인에 대한 기대감이 섞인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이번 선거전 내내 ‘우위론’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의 줄임말)이라는 말과 함께 황 후보가 대표로 선출됐다는 가정하에 사무총장 하마평과 당직 인선 기준까지 떠돌기도 했다.

황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남은 투표에서도 자신을 ‘확실한 1등’으로 밀어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른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겨야 향후 대여투쟁은 물론 2020년 총선 공천 주도에 힘이 실린다는 판단에서다.

황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에 대한 지지가 뜨거워질수록 저에 대한 경계도, 견제도 커진다. 좌파세력은 저를 억누르고자 한다”며 “기호 1번으로 힘을 모아 하나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는 도로친박(친박근혜)당, 탄핵총리로는 내년 총선에서 필패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중도우파로의 외연 확장이 가능한 자신에게 전략적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선거 종반전을 향하면섯 ‘박근혜 극복론’ 등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탄력을 받으며 황 후보를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25∼26일 진행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오 후보의 최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진태 후보는 열성적인 지지층인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표심을 남은 투표에서 최대한 결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TV 토론회 등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관해 선명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황·오 후보와 차별화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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