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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경기도내 아파트 매매·전셋값 날개가 없다

대출규제·세금증가로 거래 침체
집주인들 시세보다 싼 매물 내놔
1주일 사이 최대 2500만원 하락
신도시·구도심 구분없이 확산

2월 마지막 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 하락세가 신도시와 구도심 구분없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시장 침체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 규제, 세금 증가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추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도내 신도시는 수원 광교(-0.20%), 하남 위례(-0.10%), 군포 산본(-0.08%), 안양 평촌(-0.07%)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교는 급매물이 늘면서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단지가 1천만원 하락했다. 위례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단지가 250만~2천500만원 떨어졌다.

그밖의 다른 도내 지역 가운데 안양(-0.16%), 안산(-0.10%), 성남(-0.08%), 광명(-0.07%), 고양(-0.06%), 오산(-0.05%), 의왕·광주(-0.04%) 등이 하락했다. 저가 급매물에 대한 매수세만 뜸하게 있을 뿐이다. 안산은 매매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잔동 금강3차 단지가 1천만~1천500만원 하락했다.

도내 전세도 신도시·구도심 구분없이 모두 하락했다.

설 이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매물 적체로 하락 폭이 커진 수원 광교신도시(-0.52%)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단지가 500만원, 원천동 광교더샵 단지가 1천만원 떨어졌다. 안양 평촌(-0.29%)은 주변 신규 입주 여파로 관양동 공작LG, 공작성일 단지 전세값이 1천만~2천만원 하락했다.

화성 동탄(-0.27%), 김포 한강(-0.17%) 등도 하락했다.

의왕지역(-0.60%)은 백운밸리아파트 입주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포일동 포일숲속마을 3~5단지 전세값이 1천만원씩 일제히 떨어졌다. 성남지역(-0.29%)은 금광동 황송마을, 상대원동 산성아파트 등이 1천만~1천750만원가량 하락했다.

안양(-0.38%)과 광명(-0.30%), 고양(-0.19%), 군포(0.11%), 광주(-0.10%) 등도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 일부 실수요 매수세가 움직일 뿐 전반적인 거래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경기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이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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