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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선, 17년 만에 국내대회 한국신기록 질주

女 엘리트 하프… 1시간10분58초 1위
작년 일본서 김도연의 한국신 갈아치워

국제 男 엘리트 하프 사무엘 3連覇
국내 男 엘리트 김영진 4년만에 우승

 

 

 

 

 

최경선(충북 제천시청)이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도시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유일의 국제 마라톤대회인 2019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수립했다.

최경선은 24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수원시 일원을 돌아오는 이번 대회 여자 엘리트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0분58초로 한국신기록(종전 1시간11분00초)을 수립하며 안슬기(SH서울주택도시공사·1시간12분01초)와 임예진(경기도청·1시간13분18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선의 이날 신기록은 지난 해 2월 4일 일본에서 열린 2018 카가와마루가메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김도연(K-water)이 기록한 1시간11분00초의 한국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지만 지난 2002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배해진(서울도시개발공사)이 1시간12분13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후 1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만들어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한국실업육상연맹과 경기도육상연맹 관계자들도 이날 신기록 수립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국제 남자 엘리트 하프코스에서는 마라톤 강국 케냐의 카리우키 사무엘이 1시간02분42초로 나마코 루키 니카시(레소토·1시간02분59초)와 모하메드 지아니(모로코·1시간03분09초)를 제치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고 남자 엘리트 하프코스에서는 김영진(경기도청)이 1시간04분18초로 국내 남자 엘리트 하프코스 역대 최고 기록(종전 1시간 04분34초)으로 신현수(1시간04분47초)과 심종섭(1시간05분07초·이상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2015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 남자 엘리트 단체전에서는 신현수, 심종섭, 이경호가 팀을 이룬 한국전력이 3시간15분22초로 코오롱(3시간21분02초)과 충북 청주시청(3시간21분24초)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여자 엘리트 단체전에서는 임예진, 박호선, 정현지가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3시간48분02초로 SH서울주택도시공사(3시간48분35초)와 경북 경주시청(3시간55분55초)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마라톤 마니아들의 축제가 된 마스터즈 부문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문삼성이 1시간11분02초로 지난 해 우승자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1시간11분05초)과 김보건(1시간11분47초)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에즈베 스트라이덤(Ezbe Strydom·37·미국)이 1시간25분00초로 황순옥(1시간25분17초)과 이정숙(1시간25분20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마스터즈 남자 10㎞에서는 카일 워드웰(28·미국)이 32분42초로 김은섭(수원마라톤클럽·33분25초)과 와리피툭 사엔동(33분46초)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여자 10㎞에서는 박소영이 38초46으로 이지윤(수원마라톤클럽·39분44초)과 윤순남(40분27초)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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