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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AMC 새 대표 내정자 임명 철회를”

의왕시민단체 “부적격자” 주장
시청서 기자회견 항의 성명서
“건설업 무관 정치인 사장 안돼”

 

 

 

의왕시민사회단체가 의왕백운밸리 주거단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백운AMC의 새 대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자라며 의왕도시공사에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의왕시민의 소리(공동대표 김철수, 노선희)는 지난 22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운밸리사업 시행사 백운AMC 대표 부적격자 내정에 관한 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왕도시공사가 최대 역점사업인 의왕백운밸리 사업을 이끌어온 백운AMC의 대표를 특별한 명분 없이 내쫓고 그 자리에 자격미달의 부적격자를 앉히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지구의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나서서 일 잘하는 현 시행사 대표를 구명해달라고 발 벗고 나섰음에도 임명권자인 최욱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김상돈 시장의 지시를 받아 현 백운AMC대표의 사임을 압박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은 “김상돈 시장과 최욱 사장은 입주민들에게 ‘현 백운AMC대표보다 더 전문적인 사람을 앉히겠다’고 약속해놓고 건설업과 상관없이 국회의원 선거와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치인을 바지사장으로 앉히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왕도시공사는 반드시 투명하고 공정하게 백운AMC대표를 공개채용 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러한 모든 요구를 무시하고 그를 백운AMC대표 자리에 앉힐 경우, 여당의 정치인을 보은인사 하려는 현 상황을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항의하고 국민청원과 탄핵서명 운동 등을 강행하여 의왕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의왕도시공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운AMC 대표이사 선임은 공모 절차 없이 의왕도시공사가 후임 대표를 지명해 백운AMC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하도록 돼 있다”며 “후임 AMC 대표는 현재 백운밸리 현안사항을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행정능력과 관계기관과 협의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선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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