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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결혼율과 출생율은 정비례한다?

 

 

 

어떤 수치(X)가 증가하면서 다른 수치(Y)가 일정율로 증가한다면 이를 우리는 정비례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결혼율이 증가하면 출생율이 증가하여야 한다. 반대로 결혼율이 감소하면 출생율도 감소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결혼율을 보면 감소하고 있으며, 출생율도 감소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발생시키며 국가적으로 큰 문제로 다루고 있다.

이에 결혼율의 감소와 출생율의 감소원인과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조혼인율은 1년간에 발생한 총 혼인건수를 당해 연도의 주민등록 연앙(7월 1일)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조혼인율은 2008년에 6.6건(천명당 혼인건수)에서 2017년 기준 5.2건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세부터 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2008년에는 1.19명에서 2012년에는 1.30명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 기준 1.05명으로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출생아수를 보면 2008년에는 46.6만명에서 2017년 35.8만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조혼인율이 감소하는 것에 비해 출생율은 더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선 혼인율이 감소하는 이유를 찾아보면, 요즘세대는 혼술과 혼밥 등의 유행어가 생기는 것처럼 결혼하여 배우자, 자녀를 위해 희생하거나 또는 힘들게 살기를 위하는 세대보다는 욜로족처럼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청년층에게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묻자 돈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결혼하여 행복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신혼부부의 결혼자금 평균금액이 무려 2.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신혼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결혼 후 경제적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출생율이 감소하는 이유를 찾아보면, 우선 결혼한 부부들의 인식이 예전과는 다소 다르게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최근에는 자녀가 있어도 아니면 없어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자녀의 출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양육비 문제와 자녀의 사교육비 문제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출산여성에 대해 육아휴직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는 경력단절 등으로 업무복귀 또는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더 많은 사회적 문제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결혼율과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가적 입장에서 이를 대비하기 위하여 소국적인 대처방법보다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처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 관련자님의 보다 높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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