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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에 3색 클래식 향기 솔솔~

 

 

 

‘클럽 M’ 리더 김재원의 도전
권명혜·이신규·배성우 등과
로맨틱한 소품부터 정통 클래식까지
특별한 실내악 음악회 선보일 예정

10살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등
국제콩쿠르연맹 최다 우승자
세계 청중 사로잡은 무대 기대

현악 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
실내악 시리즈 ‘올 댓 챔버’ 두번째
모차르트·멘델스존 음악 연주


티엘아이 아트센터 3월 기획공연

시민의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문화공간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봄 향기 가득한 3월을 맞아 수준 높은 클래식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화이트데이(3월 14일) 다음 날인 3월 15일 클래식 음악계의 혁명을 꿈꾸는 ‘CLUB M’의 리더 김재원과 그의 친구들이 꾸미는 특별한 음악회를 시작으로 윤이상 국제콩쿠르,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등 국제콩쿠르연맹(WFIMC) 최다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독주회, 현악 앙상블의 진수를 선사할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 등 3편의 공연을 마련했다.

▲ 2019 티엘아이 핫 스테이지 - 피아니스트 김재원 & Friends(3월 15일 오후 8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실내악단 ‘클럽 M’의 리더 김재원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평소 음악적 견해를 같이 하는 연주자들과 모여 특별한 실내악 음악회를 펼친다.

가벼운 소품부터 정통 실내악 레퍼토리까지, 중간 중간 펼쳐질 김재원과 연주자들과의 대화는 관객들이 한층 더 편하게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게 만들 것이다.

동아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던 그는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대학을 떠났다.

이후 생계형(?)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수 많은 연주자들의 반주를 맡아오다 2015년 한 호른연주자가 연주 직전 몸 상태가 나빠져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그를 대신해 관객 앞에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멋진 연주로 무대를 채웠던 일화는 당시 뉴스에도 소개될 만큼 유명하다.

이후 그는 뜻 맞는 실력파 젊은 음악가들과 의기투합해 ‘클럽 M’을 창단, 클래식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클럽 M’은 김덕우(바이올린)·이신규(비올라)·심준호(첼로)·조성현(플루트)·고관수(오보에)·김상윤(클라리넷)·유성권(바순)·김홍박(호른) 등 세계무대에서 독주자 또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하는 총 9인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련된 감각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권명혜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클럽 M’의 맴버이자 서촌공간 ‘서로’의 음악감독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신규, 그리고 독일 에센 국립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첼리스트 배성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회는 ‘화이트데이’에 못다한 고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로맨틱한 소품에서부터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권명혜,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배성우까지,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이 함께 꾸미는 이번 무대는 부르흐의 ‘로맨스’, 비제·왁스만의 ‘카르멘 환타지’를 비롯해 젊은 작곡가 오은철의 ‘마리오네트의 춤’ 등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연주자들의 재치 있는 토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석 3만원.

 

 

 

 

▲ 2019 티엘아이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 - 송지원 바이올린 독주회(3월 26일 오후 8시)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를 휩쓸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악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한 해석이 겸비된 연주로 세계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0세 때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 및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데뷔한 송지원은 12세에는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 미국 데뷔 연주를 가졌으며 이후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내 및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협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14세의 나이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한 후 커티스 음악원으로부터 1년간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 영광스러운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는 커티스 음악원 졸업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학 중이다.

송지원은 이번 독주회에서는 연주자로서의 기량과 음악적인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곡으로 구성했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 근대에 이르는 대표 바이올린 곡 연주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송지원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1부에서는 연주자들의 완벽한 연주기량을 요구하는 곡으로, 바이올린 소리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무반주 독주로 바흐의 ‘샤콘느’와 밝고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매우 난해하고 기술적으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매력적인 선율미와 간결한 형식미를 겸비한 작품으로 알려진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로 청중을 사로 잡는 세계 바이올린 음악계의 새로운 디바를 예약한 송지원의 정갈하고 화려한 무대가 기대된다. 전석 3만원.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올 댓 챔버 - Resound of Strings: 현의 울림(3월 28일 오후 8시)

우리나라 바이올린 음악계의 대모인 김남윤 교수를 중심으로 실력파 음악인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지난 1월부터 1년 동안 선보이는 6번의 실내악 시리즈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의 두번째 공연.

올 댓 챔버 (All That Chamber)의 첫 시작인 1월에는 바로크시대의 두 주역인 비발디와 바흐의 삶과 사랑이 담긴 음악을 통하여 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신이 그의 손을 빌어 인간에게 음악으로 아름다움을 선물했다’고 한 ‘불멸의 음악 천재’ 모차르트와 모차르트를 세상에 소개한 공로자이기도 했던 ‘클래식 음악계의 귀족’ 멘델스존의 음악을 통해 현악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실내악 시리즈 ‘올 댓 챔버(All that Chamber)’는 클래식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 어른들도 쉽게 실내악 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석 3만원.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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