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소비심리 개선 됐지만 주택가격전망 ‘꽁꽁’

2월 소비자심리지수 98.3 기록… 전달보다 소폭 상승
생활형편, 1월보다 좋아졌지만 앞으로 전망은 부정적
주택가격전망지수 83… 한은 통계작성이래 최저수준

한은 경기본부 ‘소비자동향’

소비자심리지수는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이 6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3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CCSI는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과거(2003년~지난해 12월) 평규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해 10월(99.7) 100 이하로 내려간 뒤 1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생활형편CSI(93)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92)는 하락했다.

이 기간 가계수입전망CSI(97) 2포인트 하락했다. 직업군별로는 봉급생활자(102)는 1포인트 내려가는데 그쳤지만 자영업자(85)는 9포인트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심리는 다소 개선됐지만 경기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 수준을 소비자 인식으로 반영한 현재경기판단CSI(72)는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올랐다. 6개월 뒤 경기를 내다보는 향후경기전망CSI(80)도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임금수준전망CSI(119)는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더 위축됐다. 주택가격전망CSI(83)는 한 달 전보다 8포인트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이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33)을 기록한 뒤 6개월째 내리막을 향하고 있다.

금리수준전망CSI(122)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이 정책금리 동결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