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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언니들∼ 세계탁구대회 쉽게 못 나가죠”

오늘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女 12명, 3장 놓고 경쟁 치열
선배 벽 버겁지만 당찬 도전장

한국 여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15·수원 청명중)이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고 쟁쟁한 실업 선배들과 맞붙는다.

신유빈은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이번 최종 선발전에는 1, 2차 선발전 관문을 통과한 상비1군 선수들이 참가한다.

여자탁구의 기대주인 신유빈은 이번 선발전에서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태극마크를 노린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 때 ‘탁구천재’로 불리는 조대성(17·서울 대광고)과 팀을 이뤄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유빈은 12명이 3장을 티켓을 놓고 싸우는 최종 선발전에서 실업 선배들과 경쟁한다.

여자부는 상비1군에 포함된 김하영(대한항공)과 김연령(포스코에너지)이 귀화 선수에게 적용되는 경과 규정을 채우지 못해 불참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4:1 정도다.

하지만 신유빈으로선 2차 선발전 때 여자부 2조에서 14승4패로 5위에 그쳤던 만큼 선배들을 제치고 최종 3명에 들기가 쉽지 않다.

당시 패배를 안겼던 최효주(삼성생명), 유은총(미래에셋대우) 등을 뛰어넘어야 하고, 2차 선발전 때 대결하지 않은 김지호(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도 버거운 상대다.

신유빈이 최종 선발전을 통과한다면 ‘탁구 전설’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과 왕년의 탁구여왕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도 하지 못했던 중학생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다.

남자부에서는 조대성이 14명 중 3명을 뽑는 이번 선발전에서 실업팀 형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남자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으로 자동 선발된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삼성생명)가 빠지는 대신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가 추천한 유망주 우형규(경북 두호고), 장성일(대전 동산중)이 합류하면서 4.67:1의 경쟁률을 보여 여자부 보다 높은데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고교생인 조대성으로서는 3명 안에 드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편 남녀 대표팀을 포함한 상비1군은 다음 달 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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