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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창업·문화·복지 적극 지원사격 안양 청춘들이여 기를 펴라!

최대호 안양시장

관양고 일원·석수동 뉴타운해제지역에
청년 주거걱정 해소 위해 스마트타운 조성

청년단체 워크숍 소재로 동아리 활동 지원
10월엔 청년축제장에서 ‘청년상’도 수여

市산하기관서 직장체험프로그램 운영
미혼 청년대상 전·월보증금 대출이자 보조

 

 

 

안양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종합계획 수립

안양시가 청년도시로서의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시는 지난 21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이라는 비전 아래 146억2천여 만원을 들여 ▲청년자립 ▲청년성공 ▲청년행복을 목표로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선7기 청년정책의 목표는 소통과 참여, 청년층 최고의 관심사인 취업과 창업 그리고 안정을 기할 문화·복지가 핵심이다. 이에 시는 청년기본조례 제정(2016년 6월17일)에 이어 지난해 11월1일자로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제도적 기반을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 8대 청년정책 공약

안양시는 청년들의 주거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관양1동 관양고 일원과 석수동 뉴타운해제지역 두 군데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관양고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했다.

과감한 투자 지원으로 청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도 추진된다.

시는 창업 7년 이내인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3월 중 투자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안에 복합청년몰을 조성키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3월 중 수립된다.

청년층의 일자리 확대도 이어진다.

시는 시설관리공단, 창조산업진흥원, 청소년재단, 문화예술재단 등 시 산하기관의 청년의무채용 비율을 기존 3%에서 8%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유도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 맞벌이부부 자녀의 보육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소통과 참여 속 청년자립 지원

시는 청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주 기능으로 하는 청년정책서포터즈를 100명으로 늘려 운영하면서 오는 11월 중 그간의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공간인 범계큐브를 무대로 총 12회에 공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안양 일번가 내 소공원 부지를 청년활동 지원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실업과 취업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다.

시는 청년단체 워크숍과 청춘토크, 문화예술과 창업 등을 소재로 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사업비 3천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청년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청년축제장에서 ‘안양시 청년상’을 수여한다.



취업과 창업으로 청년성공 예약

시는 청년채용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관내 14개 기업과 협약을 맺는다.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시 산하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에는 13개 산하 및 민간위탁기관을 통해 63명이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 구직자들을 위해 올해에도 성결대학교에 설치된 대학일자리 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7차례에 걸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1인 연 5회까지 취업면접용 정장과 메이크업을 무료 지원한다.

자금난을 겪는 청년창업자를 돕기 위한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도 실시된다.

또 청년기업 육성공간인 에이큐브에 청년창업실을 신설하고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를 운영하는 한편, 예비창업자와 청년오피스 및 에이큐브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경영을 코칭하는 청년기업 사업화 컨설팅과 엑셀러레이팅을 새롭게 추진한다.

 

 

 

 

문화와 복지가 있어 행복하다

시는 오는 10월 중 범계역광장을 무대로 청년희망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끼와 미적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청년 부실채무자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 지원을 추진하고,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19∼39세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는 전·월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전·월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은 대상자 선정을 통해 오는 8월 중 지급이 이뤄진다.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생계급여를 받는 만 15∼34세의 시민을 선별해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도 운영하며, 청년층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청년배당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관내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분기별 25만원씩 안양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역동적인 안양, 젊은 안양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야 되고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이뤄져야 한다”며, “청년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청년의 범위를 19∼39세로 정해놓고 있다.

2018년 11월 기준 안양의 청년 인구는 17만5천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57만8천154명)의 30%에 해당한다.

2000년 38.2%(22만2천명)였던 것이 8%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2017년에는 안양을 떠난 청년층 인구가 4천명이 넘어 2000면 들어 가장 많았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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