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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세팀 중 1위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이 리그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지만 아직까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세 팀은 28일 현재 대한항공(23승10패·승점 68점), 현대캐피탈(24승9패·승점 65점), 우리카드(19승14패·승점 60점) 순으로 1~3위에 올라 있다.

승점 경쟁에서 우리카드가 다소 밀려 있긴 하지만 세 팀 모두 3경기를 남고 두고 있어 어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는 선두 대한항공이 가장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남은 수원 한국전력(3월 3일)과 우리카드(3월 7일), 안산 OK저축은행(3월 11일)과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한 경기라도 내주고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3월 1일), 의정부 KB손해보험(3월 4일), 우리카드(3월 10일)와 경기를 모두 잡아 승점이 같아지면 챔프전 직행 티켓은 현대캐피탈의 차지가 된다.

승점이 같으면 승리경기 수-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데, 현재 승수는 현대캐피탈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으로선 OK저축은행과 최종전까지 모두 이겨야 사상 첫 통합우승을 향한 첫 관문인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 있다. 대한항공은 남자부 최고의 세터 한선수에 ‘테크니션’ 가스파리니, 레프트 듀오 곽승석·정지석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지만, 센터진의 주축인 진성태가 왼쪽 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게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상위팀 잡는 ‘고춧가루 부대’인 한국전력 등 남은 팀과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현대캐피탈은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에 복귀한 센터 신영석의 활약으로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5라운드 종반 선두로 올라섰던 우리카드는 외국인 거포 아가메즈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겨 챔프전 직행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3경기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19승8패, 승점 56점으로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51점)를 따돌려 정규리그 1위까지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여 챔프전 직행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대전 KGC인삼공사(3월 2일) 승리 후 3월 6일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챔프전 직행 티켓을 따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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