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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관중동원에 최선”

실업팀 시작한 전통있는 구단
관중 증가땐 성적 향상 기대
“김대의 감독에 적극 지원”

 

 

 

김호곤 수원FC 단장 취임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단을 운영해 팀 내에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단장으로 취임한 김호곤(사진)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단장은 “대표팀 감독 등 현장경험이 많고 협회 부회장으로 행정력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수원FC 단장을 맡으니 영광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원FC는 실업팀으로 시작해 K리그1까지 올랐던 전통있는 구단으로 이런 경험을 가진 팀은 수원FC가 유일하다”고 밝힌 뒤 “수원FC의 단장은 현장을 떠난 뒤 저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올해 구단의 목표는 1부리그 승격과 함께 125만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승격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염태영 시장은 물론 조명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을 만났을 때 축구에 때한 사랑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전통있는 구단에 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구단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프로축구를 물고기로 생각하면 지역은 물이다. 물고기는 물없이 살 수 없다”면서 “수원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다면 수원FC는 좋은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어렵다. 최대한 많은 관중을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중이 늘어나면 그 만큼 성적도 좋아져 자연스럽게 우리의 목표인 1부 승격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의 수원FC 감독과 199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선수와 감독으로 만났던 김 단장은 “감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단장과 감독이 할 일을 잘 구분해서 선을 지키겠다”고 밝힌 뒤 “김대의 감독이 팀을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단장은 끝으로 “수원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구단을 한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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