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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탄고, 6년 만에 백운기 품었다

결승전서 안양공고 6-1 대파
이규석 대회 최우수선수상 수상
김석우 감독, 최우수지도자상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수원 매탄고가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지난 2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안양공고를 6-1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6년 제52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매탄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연속 봄대회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2013년 이후 6년 만에 백운기를 품에 안았다.

매탄고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강원 갑천고를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 전북 영생고를 4-1로 꺾었다.

4강에서는 전남 광양제철고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매탄고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4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해 준프로계약을 맺은 오현규가 김동현의 도움을 받아 안양공고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조우진, 오현규, 유남준, 조용준(2골)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6-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매탄고 수비수 이규석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골키퍼 김민재는 GK상을, 박세준은 베스트 플레이어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김석우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안양공고에서는 이용수가 우수선수상을, 우재하가 수비상을, 이순우 감독이 우수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석우 감독은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계속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지도하도록 하겠다. 감독 부임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탄고는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지난해 아쉽게 놓친 전국체전 제패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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