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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00일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뿌리 내려

서비스 경험자 만족도 92.9%… 재사용 의향도 97.1%
이용 편리성 개선·서비스 범위 확대 등 보완 필요 지적

시행 100일을 맞은 경기 행복마을관리소의 서비스 만족도가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행복마을관리소 출범 100일 맞아 지난달 20~25일까지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14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만족 49.3%, 만족 43.6% 등 전체 응답자의 92.9%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서비스 재이용률 의사에 대해 68.6%가 ‘매우 있다’, 28.5%가 ‘있는 편’이라고 답해 이 역시 97.1%로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행복마을관리소 추진 시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 개선(26.7%), 공간·시설 개선(20.5%), 서비스 범위 확대(19.1%) 등을 지적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 보관, 공구 대여, 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거점으로 구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이 곳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행복마을지킴이가 ▲화재나 재해대비를 위한 안전 순찰 ▲여성안심귀가, 아동 등·하교 서비스 ▲취약주거지 대상 주거환경 개선 ▲도로, 건물 등 위험요인 발굴·시정요청 취약계층 복지 증진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마을지킴이는 모두 마을관리소가 위치한 동네 주민 가운데 취약계층이나 기능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우대해 선발,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군포시 산본1동, 안산시 상록구 광덕신안길, 시흥시 정왕본동, 의정부 1동, 포천시 구절초로 등 5곳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시범운영 중이다.

이들 5개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100일간 행복마을 운영위원회 구성, 홀몸노인 500가구에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 노인 상담 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 인권교육을 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했다.

도는 오는 5월까지 행복마을관리소를 시범 운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사업 확대 여부를 도의회와 논의할 계획이다.

성과평가를 위해 3~6월 효과분석, 사업의 타당성, 민간영역과의 중첩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급섭 도 자치행정과장은 “도 전역에 행복마을관리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식생활·안부 등 돌봄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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