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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노이’… 한미 북핵수석 주중 회동

이도훈-비건 미국에서 만나
향후 대응방안·한국 역할 협의
한미 정상 간 대면 논의도 추진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이번주 미국에서 회동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주중 방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빈손’으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으로 3일 알려졌다.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향후 북미 간 대화 재개 등의 과정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이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정상회담 종료 직후 비건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비건 대표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필리핀 방문에 갑자기 동행하면서 회동이 무산됐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미국 회동은 한미 간 ‘포스트 하노이’ 대면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한국의 가능한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정상 간 대면 논의도 추진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인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직접 만나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며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북미 간에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교환하는 협상이 언제 다시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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