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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사명 다할 것” 기호일보 노조 출범

창간 31년 만에… 위원장 이병기·정책국장 김종국 기자

인천·경기지역 일간지인 기호일보 노조가 창립선언서를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

기호일보 노조는 4일 선언서를 통해 “기호일보는 지난 1988년 창간 이후 31년간 인천·경기지역의 언론임을 자처해 왔지만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구조는 언론사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노동조합의 설립을 어렵게 했다”며 “지난 2005년 뜻이 있는 기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했지만 사측의 부당인사 발령으로 노조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결국 와해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비상식적인 구조는 기호일보 창간 30주년이 되는 지난 해, 보조금 사건이라는 비수로 돌아오는 등 노조 부재로 인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의 창립은 기호일보가 그동안 바로잡지 못했던 병폐들을 치유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앞으로 근로자들의 사회적·경제적 권익을 향상하고 민주적이고 독립적인 지역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지켜나가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노동이 존중받는 평등·복지사회를 건설하고 기호일보 직원으로서 보다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호일보 노조는 이병기 기자가 위원장을, 김종국 기자가 정책국장을 각각 맡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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