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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강인한 의지, 과천 울린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정기공연
21일 ‘저 바람 속에 내가 있소’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오는 21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45회 정기공연으로 창작합창뮤지컬 ‘저 바람 속에 내가 있소’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당시 17세 나이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와 주변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안지선 감독은 “기존의 작품이나 이야기들이 유관순 열사의 기개 있고 의로운 성품에 맞춰 에피소드를 전개했다면 이 작품은 강인하고 담대함 속에 흐르던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소망, 사랑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유 열사와 곁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아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조현진 지휘자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배워온 유관순 열사를 지극히 평범한 한 명의 여성, 한 소녀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잃어버린 나라를 찾고자 온 몸으로 힘을 다해 분투했던 그녀의 강인한 의지가 더욱 고귀하게 느껴졌다”며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창단돼 우리나라 유일의 전문여성합창단으로 통영국제음악제, 제주국제합창축제, 캐나다 밴쿠버 ‘한인음악축제의 밤’, 일본 다카츠 뮤자가와사키 콘서트홀 초청공연 및 필리핀 마드리갈싱어즈 연합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레퍼토리와 섬세하고 다이나믹한 음색, 매력적인 앙상블이 돋보이는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5천원으로 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9)이나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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